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차이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26세 샐러리맨 요시다는 길 위에 앉아있던 여고생 사유와 만났다. 잔뜩 취한 요시다는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르는 채로 사유를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운다....다음 날 풍겨오는 맛있는 된장국 냄새에 눈을 떠 보니 식탁에는 된장국이 차려져 있었는데.'안녕' '넌 뭐야! 어째서 고딩이 우리 집에 있는 거야!''재워 달라고 했더니 재워준다고 했잖아' '된장국...''어제 "매일 된장국을 만들어줘~"라고 했어' '뭐?!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어!!'가출해…